[PO] 선동렬 감독, "3차전 승리팀이 KS 진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09 14: 41

"내일 이기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PO 3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은 7일 1차전에서 2-5로 뒤진 8회 김상수의 적시타, 박한이의 3점 아치에 힘입어 6-5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2차전에서 3-4 석패를 당했다.
선 감독은 9일 "중간 계투진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 이들이 잘 해줘야 한다"며 "특히 권혁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던지지 못한다. 긴장한 것보다 컨디션 자체가 좋지 않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배영수(29)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비가 내려 투수에게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잘 해줬다"며 "6회 위기에서 권혁이 막아줘야 했다. 제일 해줘야 할 선수였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K와 두산에 비해 전력상 열세를 보이지만 정규 시즌 2위를 거둔 것 만으로도 큰 소득"이라는 선 감독은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하라고 강조한다. 아직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요구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팀내 최다승을 따낸 '좌완 특급' 장원삼(27)이 3차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 장원삼은 올 시즌 잠실 두산전에 3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할 만큼 완벽투를 뽐냈다. 선 감독은 장원삼의 어깨에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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