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배영수, 기대했던 모습 보여줬다" 오치아이 코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09 15: 07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치가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29)의 역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배영수는 지난 8일 두산과의 PO 2차전에 선발 출격, 직구 최고 144km를 찍으며 5이닝 3실점(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호투했다. 0-1로 뒤진 6회 1,2루 실점 위기에서 강판된 배영수는 좌완 권혁이 김동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9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오치아이 코치는 "비가 와서 경기가 중단됐지만 배영수가 마운드를 지킨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투수나 외국인 투수와 달리 경험이 많고 잘 적응할 수 있는 투수니까 노련하게 잘 막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1회 박한이와 조동찬의 연속 안타로 기선제압의 기회를 마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1회 선취점을 얻었다면 또다른 상황으로 전개됐을텐데 그래도 그런 부분을 극복하고 잘 던졌다"며 "다만 실점하는 상황에서 볼넷을 허용한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배영수는 "1차전에서 기분좋게 이겼는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등판에는 보다 나은 모습을 선보이며 승리로 연결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배영수는 오치아이 코치에게 "권혁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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