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아이가 태어나서 아이를 받는 그 순간의 느낌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영화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주연을 맡은 장동건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승무 감독, 세계적인 프로듀스 배리 오스본과 이주익 등이 자리했다.
최근에 득남한 장동건은 “산모랑 아이는 굉장히 건강하다”며 “아이는 정말 딱 반반씩 닮았다. 아직 신생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병원에서도 근래에 보기 드문 얼굴이라고 칭찬을 해주셨다. 개인적인 욕심으로서는 아이를 자랑도 하고 싶은데 앞으로 아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부모된지 얼마 안돼서 서툴러서 판단이 얼마 되지 않아서 아이와 상의를 좀 해보겠다”고 전했다.

“아이를 처음 태어나서 아이를 받는 그 순간의 느낌이 정말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좋다’라는 말보다는 정말 이상하다는 느낌이 더 맞는 것 같다. 기쁨 반 불안 반 경의로움 반이었다. 세상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경험들이나 최근 저의 걱정들, 그런 부담감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같았다 참 이상한 감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아빠 공부를 하고 있다”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때로는 부담이 되지만 그게 그 아이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잘 돌봐주고 잘 키워나겠다”고 전했다.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전사(장동건 분)가 사막의 끝에 있는 외딴 서부 마을을 찾아가 펼치는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대작이다.
극중에서 장동건은 세상 그 어떤 사람도 당할 자 없는 최강의 전사로 분했다. 전사로의 완벽한 변신을 위해 영어 대사는 물론이고 고난이도의 검술 액션을 마스터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장동건을 비롯해 ‘샤인’ ‘캐리비안의 해적’ 등으로 명성을 얻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제프리 러쉬, 할리우드 패셔니스타 케이트 보스워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대니 휴스턴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12월 초에 전 세계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