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이은결, 라스베가스급 마술 '스타킹' 눈물바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09 19: 50

인기 마술사 이은결이 3년여 간의 공백을 깨고 ‘스타킹’ 무대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은결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해 초대형 마술쇼를 선보였다. 군 복무로 그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공백 기간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모습이었다. 
이날 번쩍이는 불꽃과 함께 자신의 전신이 그려진 초상화에서 살아나온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하며 나타난 그는 라이벌 마술사 최현우를 의식하는 발언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첫 번째 마술 인큐버스에서는 미쓰에이 페이가 깜짝 등장했다. 이어 매혹적으로 춤추고 있던 페이를 순식간에 하얀 구관조로 만들어버려 녹화장을 발칵 뒤집어 놨다. 곧이어 이은결이 정체 모를 상자에 구관조를 넣더니 페이가 다시 나타나게끔 만들었다.
인큐버스에 이은 두 번째 마술은 이른바 라스베가스 마술. 이은결은 “라스베가스에서만 볼 수 있는 마술이다”면서 대규모 장치와 섬뜩한 음향, 화려한 비주얼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마술을 보여줬다. 단 2분 안에 수갑을 풀고 탈출해 상자에 넣어둔 시계를 꺼내는 쇼였다.
특히 공중에 매달린 상자에서 탈출할 때에는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이 연출돼 조혜련과 정시아가 눈물을 흘리는 등 현장에 있던 연예인들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은결은 위기 상황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패널들의 뒤편에서 멋지게 등장했다.
이외에도 ‘스타킹’에는 보기에도 불편한 의수로 그림을 그리는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 30초에 160개의 줄넘기를 하는 소년, 미스코리아 출신 여성이 밝히는 ‘보톡스 운동법’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나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이은결은 세계적인 마술 올림픽인 ‘피즘(FISM)’에서 그랑프리와 라스베이거스 특별상을 동시에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마술사다.
rosecut@osen.co.kr
<사진> SBS ‘스타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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