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2골' 선두 제주, 강원 꺾고 8연속 무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09 20: 51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가 강원 FC와 경기서 네 골을 몰아 넣으며 승리해 2위 FC 서울과 승점 차를 4로 유지했다.
제주는 9일 오후 강릉 종합운동장서 열린 강원과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경기서 김은중이 두 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4-1으로 완승했다.
원정 4연승을 달린 제주는 최근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원은 4경기 연속 무승(1승 3패)에 그쳤다.

제주는 전반이 10분도 지나지 않은 상황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전반 초반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라피치는 전반 3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부근서 공을 잡은 김은중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김은중은 전반 4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쪽 상단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을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전반 8분 산토스는 드리블 돌 파 후 페널티 아크 안에서 오른발 땅볼슛으로 상대 오른쪽 골문을 가르며 추가골을 넣었다.
두 골을 실점한 홈 팀 강원은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전반 16분 서동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김호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 중앙 골문으로 빠르게 파고든 네코가 산토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세 번째 득점을 올리며 골폭풍을 이어갔다.
세 골차가 난 상황서 강원은 공세에 치중했고 제주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강원은 전반 36분 서동현이 슛한 공이 골키퍼 맞고 정경호에게 연결돼 노마크 찬스를 맞았지만 슛이 오른쪽 골대를 벗어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강원은 전반 종료 직전 김영후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서 강력한 프리킥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며 세 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제주는 후반 시작하자 마자 28초 만에 구자철의 패스를 받은 김은중이 오른발슛으로 오른쪽 골망을 가르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12호골을 기록한 김은중은 정규리그 득점 7위서 4위로 뛰어 올랐다.
 
이후 강원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제주의 세밀한 패스에 수비 뒷공간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경기 종료 직전 김영후가 페널티킥 골을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 9일 전적
▲ 춘천
강원 FC 1 (0-3 1-1) 4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4 PK 후 1 김은중(2골) 전 8 산토스 전 23 네코(이상 제주) 후 45 김영후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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