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2골-1도움' 서울 홈 15연승, 경남에 역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09 20: 53

'분유캄프' 정조국이 2골 1도움을 기록한 FC 서울이 홈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FC 서울은 9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15연승 행진과 함께 최근 6경기서 5승1무의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경남은 지난주 제주전에 이어 또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전국체전 때문에 연습구장을 구하지 못한 경남은 지난 6일부터 용인FC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경남은 경기 시작과 거의 동시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분 윤빛가람이 역습 찬스서 길게 연결해준 볼을 상대 진영에서 따낸 서상민이 단독 질주를 통해 서울 골키퍼 김용대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서상민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첫 골을 뽑아낸 경남은 1-0으로 앞서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강력한 중원 압박을 통해 안정적인 공격을 펼친 경남은 끊임없는 서울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서울도 데얀과 제파로프 그리고 최태욱이 공격에 집중하며 수 차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막판 경남 골키퍼 김병지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슈팅을 시도한 서울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서울과 경남은 후반서 선수 교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경남은 후반 13분 김주영 대신 김종우를 투입했고 후반 20분에는 유지훈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서울은 후반 18분 김한윤 대신 김치우를 투입해 중거리 슈팅을 통한 득점포를 노렸다. 또 후반 22분에는 최태욱 대신에 정조국을 내보내며 더욱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했다.
김치우와 정조국이 가세한 서울은 경남 문전을 향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끊임없이 몰아치던 서울은 정조국이 해냈다. 상대 진영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김병지를 넘어 골 포스트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득점포를 터트린 정조국은 골바도 역전골을 도왔다. 동점골과 비슷한 위치에서 슈팅하는척하며 문전에 있던 하대성에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다. 하대성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가 흔들린 경남은 서울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서울은 후반 39분 최효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조국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후반 43분 김인한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 9일 전적
▲ 서울
FC 서울 3 (0-1 3-1) 2 경남 FC
△ 득점 =  후 31 후 39 정조국 후 35 하대성(이상 서울) 전 2 서상민 후 43 김인한(이상 경남)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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