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붙는 계기가 됐다".
FC 서울은 9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15연승 행진과 함께 최근 6경기서 5승1무의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승리의 일등공신은 후반 22분 교체되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분유캄프' 정조국. 그는 늦은 시간에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울이 기록한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팀의 홈 15연승을 이끌었다.
정조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 하는 경기였다"면서 "전반서도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운이 좋았다. 동료들의 패스도 좋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20일 득남하며 아버지가 됐다. 아들을 낳은 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에게 생긴 별명은 바로 '분유캄프'. 최근 후반에 교체 투입되고 있는 정조국은 향후 목표에 대해서도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조국은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자신감이 붙는 계기가 됐다"면서 "경기 출전은 감독님의 선택이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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