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스타크2' 로 전격 전향(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09 22: 06

'황제' 임요환(30)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e스포츠의 최고 전설 '황제' 임요환이 전격적으로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전향했다.
e스포츠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황제' 임요환이 오는 10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GSL 시즌2'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GSL을 주최하는 그래텍에서도 오는 10일 임요환의 출전을 확인시켰다.
임요환은 e스포츠 최고의 히트 상품. 1999년 제1회 SBS 멀티게임 챔피언쉽 우승을 시작으로 e스포츠에 발을 들여 놓은 임요환은 초반부터 각광을 받았다. 당시는 테란이 저그와 프로토스에 비해 엄청나게 암울하던 시절. 그러나 임요환은 현란한 드롭십 플레이를 통해 상대의 후방을 흔들고 생각지도 못한 전략으로 승리를 연달아 거두며 일약 e스포츠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했다.

2001년 처음으로 집계한 KeSPA 랭킹에서도 장장 17개월간 1위를 지켜온 e스포츠 최고 선수로 한 경기 한 경기가 e스포츠의 역사로 인정받아왔다.
그러나 공군 제대후 30대 프로게이머와 FA를 노렸지만 FA 도전에는 실패하며 원래 목표를 절반 밖에 이루지 못했다.
임요환은 원 소속팀이었던 SK텔레콤과는 지난 8월 말 계약이 만료됐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프로게이머로써 승부근성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SK텔레콤과의 재계약 대신 GSL 출전을 선택했다. 이로써 박성준 이윤열에 이어 임요환도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계약의 여지는 남아있다.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사실은 없다"라고 재계약의 여지가 있음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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