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황제' 임요환은 성공할 수 있을까.
1999년 제1회 SBS 멀티게임 챔피언쉽 우승을 시작으로 e스포츠에 발을 들여 놓은 임요환은 초반부터 각광을 받았다. 당시는 테란이 저그와 프로토스에 비해 엄청나게 암울하던 시절. 그러나 임요환은 현란한 드롭십 플레이를 통해 상대의 후방을 흔들고 생각지도 못한 전략으로 승리를 연달아 거두며 일약 e스포츠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했다.
최고 스타답게 걸어오는 길 마다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그를 위해 프로리그 생긴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를 위해서 공군에서 세계 최초 군 프로게임단 공군 에이스를 창단했다. 임요환이 거두는 한 번의 승리도 바로 e스포츠에는 희망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그러나 공군 제대 이후 제대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제대 후 2가지 목표(30대 프로게이머, FA)에 절반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2010년 때마침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면서 스타크래프트1 대신에 스타크래프트2로 마우스를 바꿔 쥐게 됐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임)요환이가 정규리그 막바지에 들어서기 전까지 꾸준하게 연습을 해왔다. 아마 그의 성격이라면 그 뒤로도 꾸준하게 연습하며 땀방울을 쏟아냈을 것"이라며 "워낙 감각이 좋기 때문에 솔직하게 그가 스타크2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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