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노래가 엠넷 '슈퍼스타K 2'의 4라운드 탈락자 강승윤의 덕에 '재조명' 되고 있다.
8일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 '슈퍼스타K2'에서는 TOP4가 심사위원들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미션을 수행한 가운데, 마지막 후보로 무대에 오른 강승윤이 부른 윤종신의 곡 '본능적으로'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강승윤은 이날 방송에서 장재인, 존박, 허각 등과 경쟁해 최종 TOP3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윤종신이 직접 골라 준 본인의 노래 '본능적으로'를 자신의 주 특기인 록스타일로 재 탄생시켜 열창, 심사위원들과 호평과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어냈다.

특히 그간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으며 하위권에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던 강승윤은 이날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처럼 노래가 입에 착착 붙는 듯한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보여줘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그간 강승윤은 자신을 둘러싼 몇몇 잡음들을 불식시키며 명예롭게 프로그램에서 퇴장하게 됐다.
네티즌들은 "그 동안 강승윤이 부른 노래 중 가장 강승윤다웠고, 쿨가이의 느낌이 노래와 딱 맞았다", "강승윤 무대 이후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무한 반복해 듣고 있다",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 멜로디가 정말 중독성있다", "오랜만에 노래방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가 생겼다", "윤종신에게 이런 노래가 있었는지 새롭게 알게 됐다. 강승윤 덕에 윤종신의 능력이 돋보였다"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이 노래를 강승윤에게 선곡해 준 윤종신의 프로듀서 능력과 센스 역시 호평을 받았고, 더불어 윤종신의 또 다른 곡 '이성적으로'도 덩달아 네티즌의 관심을 끌며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본능적으로'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남자다운 본능을 살려 직접적으로 표현한 노래라면, '이성적으로'는 이별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가사를 담고 있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장재인, 존박, 허각이 TOP2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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