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차전의 고민, 삼성 해결사와 두산 불펜연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0.10 10: 27

"3차전을 잡아라"
플레이오프 3차전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의 향방을 가르게 된다. 이미 선동렬 감독이 "3차전 승자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다"고 말했듯이 먼저 2승을 따낸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양팀이 모두 고민거리를 안고 있어 승자가 누가 될 지 점치기 어렵다.
삼성은 해결사가 나와야 한다. 1,2차전에서 삼성타선은 고전을 거듭했다.  그나마 1차전은 톱타자 박한이의 역전 3점홈런이 나와 경기를 잡았다. 그러나 2차전 역시 졸공을 보이다 9회말 두산 수비수들의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격했을 뿐이다

세대교체의 성공과 함께 전면에 나선 젊은 주역들이 침묵을 지켰다.  중심타선에 포진한 박석민과 채태인이 아직도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데다 두산의 벌떼 마운드에 밀렸다. 이들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공격력 부진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두산은 지쳐가는 불펜투수들의 힘에 달려있다. 필승맨들인 고창성은 7경기 모두 등판했고 정재훈도 5경기에 나섰다.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발휘하는 임태훈도 4경기에 나섰다. 김경문 감독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지대이다.
두산은 3차전 선발 김선우가 적어도 6회까지는 던저야 한다.  2차전에서 히메네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의 재현이 필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키플레이어로 김선우를 꼽았다. 불펜의 힘을 덜어주면서 승리를 따낸다면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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