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장재인, 두 '맨발의 디바' 무대를 홀리다..'색다른 유혹'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10 09: 58

두 '맨발의 디바'가 무대를 달궜다.
이번 주 방송된 가요프로그램에서는 두 명의 맨발의 디바가 보는 이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한 명은 솔로 활동을 개시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고, 다른 한 명은 엠넷 '슈퍼스타K2'의 TOP3에 든 후보자 장재인이다.
영화 '색, 계'를 연상시키는 농염한 분위기로 본격 출격 전부터 화제를 모은 솔로 가인은 8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솔로데뷔곡 '돌이킬 수 없는'을 선보였다. 이 무대에서는 무엇보다도 맨발로 춤을 추는 가인의 이국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신발을 신지 않고 무대에 등장한 가인은 느릿하면서도 열정적인 탱고 리듬에 몸을 싣고 남성 댄서들과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 과감하고 격렬한 춤 동작을 맨발로 소화했다. 보통의 섹시콘셉트 여가수들이 아찔한 킬힐이나 발랄한 운동화로 섹시함을 과시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기에 신선했다. 무용과 교수가 참여한 안무로 '맨발 투혼'이란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맨발로 춤추는 사막 댄스신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한 명 '맨발 투혼'의 주인공은 장재인이다. 지금의 엄정화 이미지를 만드는 데 디딤돌이 된 노래 '초대'는 엄정화의 농염하고 고양이같은 요염함과 고급스러운 섹시미가 보는 이를 '유혹하는' 노래다.
당초 '기타치는 소녀' 장재인이 이 곡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관심이 모아졌고, 베일을 벗은 '초대' 장재인은 엄정화의 육감적인 댄스 대신 '맨발'을 선택했다. 맨발로 자유롭게 무대를 거닐며 본인만의 섹시미를 발산했다고 할 수 있다.
맨발로 피아노 연주까지 병행한 색다른 무대를 본 장재인에게 심사위원 윤종신은 "장재인 양이 춤을 추면 어떻게하나 걱정하기도 했다. 그것은 리메이크가 아니니까. 다행히 장재인답게 노래를 소화했다"라고 호평했고, 이승철은 "뮤지션의 모습을 보았다"는 평을 남겼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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