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출신, 김소은·이민정·이시영의 오늘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0.10 10: 47

2009년 초,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는 수많은 스타를 탄생 시켰다. '구준표 열풍'의 주인공 이민호를 비롯, 김범 김현중 김준 등 극중 꽃미남 F4로 통했던 남자 배우들이 이 작품 하나로 톱스타 대열에 합류할 만큼 인지도를 높였다. 여주인공 구혜선도 '금잔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꽃남'이 발굴한 별들은 이들만이 아니다. 오히려 금잔디의 단짝 추가을 역으로 열연했던 김소은, 구준표의 약혼녀 하재경 역으로 등장했던 이민정, 금잔디(구혜선 분)를 괴롭혔던 오민지 역의 이시영 등은 데뷔한지 몇 년 만에 비로소 '꽃남'을 통해 안방의 눈도장을 받았던 케이스다. 주인공도 아닌 조연이었지만 순식간에 각광받았던 이 세 명의 여배우는 과연 '꽃남'이 종영한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어떤 행보를 보여주고 있을까.
김소은, 일일극 주연 우뚝-스크린 주연도 임박 

김소은은 최근 종영한 KBS 1TV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 날'의 여주인공으로 맹활약했다. '꽃남' 종영 이후 KBS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 곧바로 캐스팅되면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리곤 어린 나이와 길지 않은 연기 경력에도 불구 일일극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점점 자신의 입지를 확대해나가기 시작한 것. '바람불어 좋은 날'을 끝낸 지금, 김소은은 쌓여있던 영화 시나리오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소은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차기작은 영화를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 하는 동안 많은 시나리오들이 들어와 어떤 작품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정, 충무로 러브콜 1순위 '급성장'  
이민정의 괄목할만한 성장도 놀랍다. '꽃남' 종영 후,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었던 그녀는 최근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주연을 맡으며 자신의 매력을 최대 발산했다. 이밖에도 지난해에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백야행'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활약하며 꾸준한 연기 욕심을 보였던 이민정은 '시라노연애조작단'을 통해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로 떠오른 상황.
내년이면 30대에 접어드는 이민정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 앳된 미모와 무난한 연기력, 특유의 아우라를 인정받으며 광고 영화 드라마 등 연예가 전반에 걸쳐 섭외 1순위가 됐다.
이시영, 2인자 굳히기 '1인자 욕심' 
이시영 역시 쉬지 않는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꽃남' 종영 후 가수 전진과의 연애사, 성형설 등으로 한때 곤혹을 겪었던 이시영은 배우로서의 행보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영화 '오감도', '홍길동의 후예' 등이 줄줄이 개봉하면서 대중에게 배우 이시영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브라운관에서도 KBS '부자의 탄생'에 이어 최근 MBC '장난스런 키스'까지 존재감 확실한 조연으로 출연하며 2인자 굳히기에 성공한 모습이다. KBS '연예가중계'의 MC석까지 꿰찼으니 다방면 활약이 눈부시다.
이시영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얼마 전부터 복싱을 꾸준히 한 결과, 다이어트와 체력 보강에 성공했다. 배우로서 욕심이 대단하다. 본인의 열정이 지치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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