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친선경기서 경계 인물 제 1호로 꼽히던 오카자키 신지(24, 시미즈 에스펄스)가 한국에 오지 않았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승리의 주인공 오카자키가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오카자키의 부상 부위에 대해 '닛칸스포츠'는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이라고 전했다.
이에 오카자키는 연습에 참가하지 않고 일본 대표팀을 떠나 시즈오카로 돌아갔다. 오카자키는 "경기에 뛸 수 없을 정도로 못참을 통증은 아니지만 검사 결과이니 만큼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오카자키는 "그렇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서 좋은 기억만이 남아 있어서 좋은 휴일이라고 생각해야겠다"고 말했다.
오카자키는 지난 8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이에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미리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측면에서 중앙 침투가 좋다"며 경계했다. 또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이정수도 "오카자키는 염기훈과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위험한 선수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부상으로 팀을 떠난 것은 오카자키 뿐만이 아니다.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 내전근 통증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가와시마는 "한국에 가고 싶은 욕심은 지금도 강하다. 그렇지만 경기까지 남은 시간이 별로 없고 늦게 회복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드필더 혼다 다쿠야가 내전근 통증으로, 수비수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도 무릎 통증으로 8일에 팀을 떠난 바 있다. 그렇지만 일본이 추가 소집한 선수는 골키퍼 소가하타 히토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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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카자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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