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3연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필 휴즈의 역투를 앞세워 6-1로 완승을 거뒀다. 3전 전승을 기록한 양키스는 텍사스 레인저스-탬파베이 레이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포스트시즌 12연패의 수모를 당한 트윈스는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양키스의 벽을 넘는 데 또 다시 실패했다.

초반부터 양키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3루타를 치고 나간 로빈슨 카노를 1사 후 호르헤 포사다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2사 2루에서 마크 테세이라가 트윈스 선발 브라이언 던싱으로부터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4회말 마커스 템스의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양키스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브렛 가드너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5-0으로 달아났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닉 스위셔는 스캇 베이커의 공을 잡아당겨 양키스타디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양키스 선발 휴즈의 호투에 눌려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트윈스는 8회초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케리 우드를 상대로 올랜도 허드슨이 중전 적시타를 때린 것.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추가점을 뽑지 못해 승부의 추를 돌리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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