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김현수 6번타자 강등, 진갑용 선발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0.10 13: 13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에 빠진 두산 김현수가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산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삼성은 포수 진갑용이 7번타자로 선발출장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두산도 김현수의 타순이 5번에서 6번으로 내려간 가운데 최준석이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김현수의 기용이다.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20타수 2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김현수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2차전에서 5번타자 3루수로 나왔던 김현수는 3차전에서 타순이 1계단 더 내려앉았다.
 
대신 5번 자리는 최준석이 꿰찼다. 2차전에서 결장했던 최준석은 상대 선발이 좌완 장원삼이라는 것을 감안해 기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 1번 정수빈-2번 오재원-3번 이종욱-4번 김동주로 이어지는 포맷은 2차전과 마찬가지로 유지됐다.
 
삼성은 진갑용이 주전 포수로 복귀한 가운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최형우와 채태인을 각각 4번타자 좌익수와 5번타자 1루수로 기용했다. 선동렬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거나 아프면 빠져야 한다"면서도 이들에 대한 기대를 아직 버리지 않은 모습이다. 이외 박진만이 2차전에 이어 또 다시 6번타자 2루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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