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데뷔 첫 PS' 정인욱, "감독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10 13: 36

"불펜에서 던질땐 떨렸는데 막상 마운드에 오르니까 떨리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20)이 데뷔 첫 가을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정인욱은 지난 7일 두산과의 PO 1차전서 선발 차우찬을 구원 등판, 1⅔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정인욱은 3차전에 앞서 "내 공을 던지지 못해 아쉽다. 머리는 긴장하지 않았는데 몸이 긴장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정인욱에 대해 "내년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재목"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인욱 역시 스승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느린 퀵모션 등 단점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그리고 10승 고지를 밟아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후반기에 구위가 좋지 않았는데 쉬면서 많이 회복했다. 감독님 말씀처럼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제나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정인욱의 가을 잔치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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