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리즈 vs E클래스’ 세계 시장서 접전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0.10.10 14: 29

5시리즈 9월 판매 63% 급증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프리미엄 세단 시장 2강인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하며 자존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BMW는 9월 한달간 세계 신차 판매량이 14만 295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는 16.8% 증가, 13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신형 5시리즈는 전년대비 63.1% 급증한 1만 9184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이날 벤츠도 같은기간 11만 8600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는 13% 증가하며, 11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벤츠는 주력모델인 E클래스가 전년대비 23% 증가한 2만 3900대가량 판매되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이처럼 5시리즈와 E클래스가 유럽발 금융위기와 유가불안 등의 악재 속에서도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얻고 있는 것은 중국 등 일부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여전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경쟁력이 높은 BMW와 벤츠의 올해 9월까지 누적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BMW 그룹의 올 1월~9월까지 세계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한 106만 2216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같은기간 95.3%나 증가한 12만 1826대를 판매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벤츠역시 지난달 독일 현지에서는 5% 감소한 2만 73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 98% 급증한 1만 3500대를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5시리즈와 E클래스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5시리즈의 경우 8월 2548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로는 최초로 월 2000대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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