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PS 2G 연속 안타' 롯데 역전극, FS 진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0.10 17: 22

지바 롯데 김태균(29)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롯데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파이널스테이지(FS)에 진출했다.
김태균은 10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스테이지 2차전에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터트렸다. 각각 볼넷과 삼진도 각각 한 개씩 기록했다. 이틀연속 안타를 터트렸고 팀은 연장 승부 끝에 5-4로 역전승했다. 
이날도 7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2회초 이마에의 솔로홈런이 터진 뒤 첫 타석에 나섰지만 볼넷을 얻었다. 1-4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병살타가 이어져 김태균이 만든 찬스가 무산됐다.

한 점을 뽑아 2-4로 추격한 6회초 2사 2,3루 동점 찬스에서는 아쉽게도 전날에 이어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기시의 3구째 커브를 밀어쳤으나 1루수 앞으로 굴러갔다.
8회초 1사후 바뀐투수 오카모토 아쓰시를 상대를 한 방을 노렸으나 7구째 포크볼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초 2사후에는 포크볼에 막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CS 2경기에서 8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는 롯데가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세이부는 1회말 공격에서 3안타와 2볼넷을 집중시켜 3점을 먼저 뽑았다. 2회초 롯데가 이마에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오자 세이부는 4회말 브라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다.
롯데 역시 세이부 선발 기시를 상대로 차분하게 공략했다. 6회초 사부로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7회초 오마쓰의 중견수 옆 2루타에 이어 사토자키의 중전적시타로 각각 한 점씩 뽑아 3-4까지 추격했다.
이어 패색이 짙은 9회초 사토자키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롯데는 11회초 1사1,2루에서 이구치 다다히토의 좌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오는 14일부터 야후돔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와 일본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6전 4선승제 파이널스테이지를 갖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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