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의 사나이' 최성국, "골 터뜨리고 싶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10 19: 09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7, 상무)이 오는 12일 열릴 한일전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못했다.
최성국은 10일 저녁 파주 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에서 득점을 터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최성국이 한일전을 강조한 까닭은 과거 '한일전의 사나이'로 불렸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카타르 도요타컵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격침시킨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구가 적힌 속옷 골 세리머니를 펼쳤던 최성국이다.
최성국은 "누구나 이기고 싶은 경기가 한일전이다. 지는 경기는 필요없다. 승리에 보탬이 선수가 되고 싶을 뿐이다"고 목소리를 강조했다.
물론, 최성국도 일본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일본은 지난 8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A매치 3연승을 질주했다.
이에 대해 최성국은 "일본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을 비디오로 보면서 압박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일본보다 높은 수준의 압박과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전과 같은 결과는 없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성국은 대표팀 주전 경쟁에 대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선수가 되겠다. 조광래 감독의 축구를 연구하면서 준비해왔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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