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부동의 중앙 수비수 존 테리(29, 첼시)가 허리 부상으로 소속팀인 첼시로 돌아갔다.
잉글랜드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몬테네그로와 유로 2012 조별 예선을 치른다. 현재 잉글랜드가 2승, 몬테네그로가 3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조 1위 싸움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때 잉글랜드로서 골치 아픈 일이 생겼다. 잉글랜드 중앙 수비를 지켜온 부동의 주전 테리가 부상을 당한 것.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존 테리가 허리 부상 때문에 소속 팀 첼시로 돌아갔다"면서 "더 이상의 선수 차출은 없다"고 11일 발표했다.

테리의 이탈로 이미 필 자기엘카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은 잉글랜드 대표팀은 중앙 수비 구성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그나마 리오 퍼디난드가 부상에서 복귀해 대표팀에 합류해 있어 중앙 수비 한 자리는 해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AP 통신 등은 나머지 한 자리를 졸리언 레스콧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자기엘카 대신 대표팀에 합류한 게리 케이힐이 레스콧에 도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리의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은 첫 스쿼드 발표 이후 세 명의 선수를 대표팀에서 내보내게 됐다. 이미 자기엘카와 애런 레넌이 부상으로 팀을 떠나 스튜어트 다우닝과 케이힐이 대신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