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레터스-먹기사, '로맨스' 주말극장가 휩쓸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11 08: 06

로맨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과 ‘레터스 투 줄리엣’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박스오피스 5위 안에 들며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기간동안 ‘시라노;연애조작단’이 24만 4757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16만 9164명.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주연의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올 추석 연휴에 개봉해 평단의 호평 속에 관객들의 입소문을 탔다. 상반기 내내 잔혹한 스릴러와 액션이 판치는 극장가에서 가슴 따뜻한 멜로 감성을 일으키는 영화로 각광을 받았다.

다른 두 편도 박스오피스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맘마미아’의 주인공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사랑스럽게 변신한 ‘레터스 투 줄리엣’이 같은 기간 13만 6902명의 관객을 동원해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방가?방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10월 7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누적관객수는 17만 4130명을 기록했다.
‘레터스 투 줄리엣’은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발견된 50년 전 편지 속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한 스토리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으면 아만다 사이프리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 신구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뒤를 이어 9월 30일 개봉한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8만 555명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먹기사’는 비록 인기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잔잔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39만 3929명.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는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인 줄리아 로버츠의 매력이 무한정 발산되는 영화. 뉴욕의 잘 나가는 저널리스트이자 결혼 8년차 주부 리즈(줄리아 로버츠 분)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진짜 자신을 되찾기 위해 남편과 이혼하고 무작정 일 년간의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를 담는다.
한편, 10월 7일 개봉한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은 19만 387명을 동원해 주말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누적관객수 23만 3603명) ‘방가?방가!’는 18만 4658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누적관객수는 50만 267명).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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