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도 '살인 태클' 데 용에 법적 대응 준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11 08: 04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나이젤 데 용(25, 네덜란드)이 태클 한 번에 악재가 첩첩산중으로 겹치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거친 태클로 하템 벤 아르파의 다리에 골절상을 입힌 데 용은 이후 최상의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대표팀의 호출을 받지 못하며 이미지를 구겼다.
게다가 뉴캐슬이 데 용의 거친 행동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데 용의 처벌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데 용의 태클은 불필요했고 상대를 해하려는 의도가 분명했다"고 발표하며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공식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벤 아르파의 원 소속팀인 마르세유도 데 용을 비난하며 법적 대응까지 생각하고 있다. 마르세유의 회장 장 클로드 다시에는 "변호사를 통해 법적 소송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에 회장은 프랑스 TV 프로그램과 대화에서 구체적인 계획까지 말하지는 않았지만 "자신만을 생각하는 선수는 그라운드를 떠나게 해야만 한다"고 데 용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데 용은 지난 3월 미국과 친선전에서 볼튼 원더러스의 미드필더 스튜어트 홀든의 다리를 부러뜨렸을 뿐만 아니라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사비 알론소에게 발차기를 날려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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