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후배 성시경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밤샘 버라이어티 야행성'에서는 윤종신, 성시경 등이 출연해 서로의 오래된 우정을 과시했다.
성시경을 가수로 이끈 프로듀서 윤종신은 성시경에 대해 "날 만나지 않았으면 그냥 있었을 것이다. 키 크고 눈 나쁜 애일 뿐이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에 대해서는 "내가 업어 키우다시피 했다"며 "밥 씹어 넣어주고 김치 물에 씻겨 주고 했다"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수긍하며 "윤종신이 정말 나를 발탁해주신 프로듀서가 맞다. 나를 최초로 대중음악계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만든 장본인이다"고 인정했다.
이 외에도 윤종신과 성시경은 함께 과거 독신주의 모임이었음을 밝히고 "좋은 사람들끼리 모여 술 마시던 그때 우리 셋(윤종신, 신동엽, 성시경)은 여자 따위는 필요없다고 큰소리 치며 술을 마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1년 후, 윤종신은 2년 후에 결혼했고 각각 2명과 3명의 자식을 뒀으며, 성시경은 4년 후 입대했다고 말해 다시한 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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