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가격이 가져올 악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독일 축구팬들이 뿔났다. 독일 프로축구가 인기를 끌면서 티켓 가격 인상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팬들의 선택은 바로 시위.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2, 3부 리그까지 55개 팀의 연합 서포터 4000여 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시청 앞 광장에서 티켓 가격 인상에 대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티켓 가격 인상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던 팬들을 TV 앞으로 옮겨 놓을 것이라면서 "티켓 가격이 가져올 악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축구협회와 독일축구연맹에 대책을 요구하면서 앞으로도 같은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 달리 독일은 유럽에서 최저 수준의 입장권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입장권이 각각 43유로(6만 7000원)와 40유로(약 6만 2000원)인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는 그 절반 수준인 20.79 유로(약 3만 2400원)에 그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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