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들의 수준이 높다.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지 않는다면 힘들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직전 일본에서 열렸던 경기의 리턴매치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경기는 한국과 일본 축구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다.
지난 10일 한국에 도착한 일본 대표팀의 파주 NFC로 이동해 지난 5월에 가졌던 평가전 패배에 대한 복수만을 생각하며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 모든 언론에 공개된 이날 훈련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의 주도하에 강도 높게 치러졌다.

혼다 게이스케는 훈련에서 공격조에 속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자신이 왜 일본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지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수비수 여러 명을 앞에 두고도 전혀 밀리지 않고 돌파를 시도하며 골까지 연결하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공식 훈련 후 혼다는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면서 "좀 더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지 않는다면 힘들 것이다"고 밝히며 전술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날 훈련서 자케로니 감독은 공격진에게 "측면을 넓게 사용하고 중앙으로 비스듬하게 침투하라"고 구체적인 주문을 내린 데 이어 "수적 우위를 점할 때 절대 공을 뺏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임무는 혼다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로 혼다는 최전방은 물론 양 쪽 측면을 이용해 중앙으로 침투하는 방식으로 한국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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