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정초치 감독이 “올해까지 부산에 7번째 왔다”며 “부산영화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제이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스카이홀에서 영화 ‘사랑이 찾아 올 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초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인 카오 맹치우, 이이지 등이 자리했다.
정초치 감독은 “부산영화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제이다. 제가 부산영화제에 오게 된 것은 7번째이다. ‘사랑이 찾아올 올 때’라는 신작을 가지고 왔다.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 왔는데 그런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이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인간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깊다. 인간애가 없는 작품이라면 저는 아마 그런 작품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 작품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작품은 8살짜리 아이와 서른 살의 가장 그리고 90살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초치 감독(타이완 출생)은 서극 감독과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의 작품으로는 ‘안녕하세요, 아버지?’(2009), ‘나비’(2008), ‘아름다운 시절’(2002), ‘아청’(1996) 등이 있다.
‘사랑이 찾아 올 때’는 올해 대만 영화의 가장 중요한 수확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대만사회에서의 가족 관계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해온 장초치 감독이 이번에도 그러한 주제를 다룬다. 복잡다단한 가족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고 있는 작품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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