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측에서 “‘사랑이 찾아 올 때’가 올해 부산영화제의 아시아 최고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스카이홀에서 영화 ‘사랑이 찾아 올 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를 포함해 장초치 감독, 주연배우인 카오 맹치우, 이이지 등이 자리했다.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사랑이 찾아 올 때’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 중 아시아 최고 영화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훌륭한 작품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금 막 제작사 쪽에서 알려준 사실인데 ‘사랑이 찾아 올 때’가 금마장 영화제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사실을 감독님에게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정초치 감독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초치 감독은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맞다”며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이번에 이렇게 많이 노미네이트됐지만 예전에 한 번도 노미네이트된 적이 2번 있었다. 하지만 이는 밥 먹는 것과 같이 일상적인 일로 보고 있다. 그 대신 우리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에게는 이 노미네이트가 어떤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을 듯하다.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영화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게 된 것은 감사하다”고 답했다.
정초치 감독(타이완 출생)은 서극 감독과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의 작품으로는 ‘안녕하세요, 아버지?’(2009), ‘나비’(2008), ‘아름다운 시절’(2002), ‘아청’(1996) 등이 있다.
‘사랑이 찾아 올 때’는 올해 대만 영화의 가장 중요한 수확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대만사회에서의 가족 관계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해온 장초치 감독이 이번에도 그러한 주제를 다룬다. 복잡다단한 가족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짚어보고 있는 작품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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