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 여심 잡은 비결 살펴보니...'명대사’ 있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11 16: 40

가을 극장가를 로맨틱한 감성으로 물들인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이 대한민국 아줌마들 가슴 속 소녀본능을 일깨우는 주인공들의 명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난 로미오처럼 연애 안 해. 발코니 앞에서 왜 속삭여? 당장 여자 데리고 도망가야지.”
관객들을 감동시킨 첫 번째 명대사는 사랑 앞에 솔직한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찰리의 대사다. 이는 사랑의 끌림 앞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찰리의 진솔한 연애관과 진정성이 담긴 표현으로 아줌마 세대에게 잊혀진 설렘을 느끼게 한다는 평이다.

특히 소피에게 차갑게 구는 찰리가 사랑 앞에서는 뜨거운 남자로 변신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두근거리게 만든다. 
“많고 많은 소피네 집 문 두드리고 싶니? 나처럼 50년을 기다리지 마라. 가서 잡아야지.”
두 번째 명대사는 50년 전 첫사랑을 찾는 사랑의 여정을 용기 있게 감행한 클레어가 손자 찰리에게 소피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고백하도록 도와주는 대사다. 관객들은 이를 듣는 순간 이루지 못한 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되고 곧 두 주인공의 새로운 사랑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응원하게 된다.
대사와 함께 찰리가 소피를 쫓아가는 뒷모습을 그려낸 장면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 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사랑 고백의 떨림을 고스란히 전달해 준다.
“무슨 소리! 사랑을 얘기할 때 늦었다는 말은 없소”
이와 함께 세 번째 명대사는 변치 않는 사랑을 간직한 로렌조와 클레어의 말이다. 중년이 되며 무뎌진 아줌마 세대들의 연애 감정을 되살아나도록 하는 이들 커플의 대사는 세월의 장벽에도 무너지지 않는 진심 어린 사랑의 속성을 전달하는 동시에 관객으로 하여금 소녀 감성을 이끌어내 무한감동을 준다.
더불어 5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첫사랑을 한눈에 알아보는 로렌조의 로맨틱한 모습은 중년 여성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심어주기까지 한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로맨틱한 스토리,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은 물론 로맨틱한 감성을 더해주는 세 가지 명대사로 관객들을 열광케 하는 ‘레터스 투 줄리엣’은 전 세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올 가을 최고의 로맨스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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