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선동렬 감독, "김상수, 상당히 잘 해주고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11 17: 34

"많이 긴장할 줄 알았는데 상당히 잘 해줘".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고졸 2년차 내야수 김상수(20)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김상수는 두산과의 PO 3경기에서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3타점 3득점 1도루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인 김상수는 단 1개의 실책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철벽 수비를 뽐냈다. 선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김상수가 조금 긴장하지만 생각보다 잘 해주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앞선 3경기에서 9번 타자로 나섰던 김상수는 이날 톱타자로 중용했다.

그러나 중심 타선의 부진에 대한 아쉬움은 숨기지 않았다. 최형우는 타율 3할3푼3리(12타수 4안타)로 제 몫을 해주고 있으나 채태인과 박석민은 각각 2할(10타수 2안타), 1할1푼1리(9타수 1안타)로 주춤하다. 선 감독은 "제일 아쉬운게 중심타선"이라며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른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채태인과 무릎 통증을 호소 중인 박진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서 우월 솔로 아치를 터트린 조영훈이 1루수 겸 6번 타자로 중용됐고 팀내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박한이가 3번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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