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표 女감독 허안화, "韓영화 발전 최고조에 달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11 17: 39

홍콩 대표 여자 감독인 허안화 감독은 “한국영화 산업의 발전 최고조에 이르렀다”
11일 오후 5시 부산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영화 ‘사랑에 관한 모든 것(All about Love)’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허안화 감독이 자리했다.
허안화 감독은 한국영화 산업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에 상업 영화이든지 예술 영화든지 균등하게 발전을 하는 것 같다”며 “지금은 한국영화 발전의 최고조에 이르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다만 어느 산업이든지 발전 과정이 최고조에 이를 때 그에 반한 문제점들이 있기 마련이다”며 “그런 문제들이 나왔을 때는 한국영화 관계자 분들이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본다.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지금의 한국영화의 발전은 굉장히 건강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안산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자란 허안화 감독은 홍콩대학교를 졸업한 후 영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계속했으며 현재 홍콩 뉴 웨이브의 선구자로 통한다. 현재도 홍콩에서 가장 존경 받는 여성 감독으로 부산과도 인연이 깊다. 1997년 제2회 폐막작이었던 ‘반생연’을 비롯해 ‘객도추한’, ‘시간은 흘러가고’, ‘남인사십’, ‘이모의 포스트모던 라이프’, ‘밤과 안개’ 등이 꾸준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었다.
영화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찾아온 여자들만의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메이시와 아니타는 옛 연인이다. 자유로운 삶을 살아오던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임신과 함께 임산부 모임에서 다시 만난다.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둘은 다시 사랑에 빠진다. 태어날 아기와 아기 아빠들이 얽힌 복잡한 관계를 헤치며 둘만의 사랑 모험이 시작된다.
crystal@osen.co.kr
<사진> 봉준영 기자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