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월화극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가 시즌1, 2에 연달아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남주는 "굉장히 부담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즌 1, 2에 연달아 출연하는 사람은 나 혼자다, 그래서 부담이 너무 컸다. 전작보다 못 웃기면 어쩌나 걱정했다. 그러고 있으니 남편 김승우씨가 '개그맨이 아닌데 왜 웃기려고 노력하냐, 너대로 하라'라는 충고를 했다. 그 말에 안심이 됐다. 그래 그냥 나대로, 내 톤대로 오버하지 말고 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 동안 다른 작품 출연제의가 없었냐는 질문에 "그 동안 사실 다른 작품 제의도 많았다. 하지만 다시 '여왕'시리즈로 돌아온 건 이 시리즈만은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다려서 이 작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극 중 다소 악랄한 직장상사를 연기하는 김남주는 "나랑 비슷한 면이 있다. 내가 SBS 공채 출신인데 후배들에게 군기반장이었다. 서열이나 선후배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나 때문에 활동을 안하는 후배도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통쾌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 힘도 빽도 없지만 생에 대한 애착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부의 파란만장 생존기가 담겨질 예정이다.
극 중 김남주는 대기업 제품 개발팀장 황태희 역을 맡아 고액 연봉에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33세 '골드 미스'의 전형을 보여준다. 오는 18일 '동이' 후속으로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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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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