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박지성 못 뛰나 일본에 우위 지키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1 18: 47

"박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 나서지 못하지만 무조건 승리하겠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일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대표로는 조광래 감독과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가 참석했다.
조광래 감독은 한일전에 대해 "73번째 라이벌 대결이다. 선배들도 그동안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면서 "한국 축구의 우위를 다지겠다. 물러서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전날 훈련을 비공개로 했던 조광래 감독은 "세트 플레이 상황서 벌어지는 훈련을 펼치면서 다른 것을 했다. 일본 기자들도 많이 왔기 때문에 달라진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 지난 9일 서울-경남전을 지켜본 바 있는 조광래 감독은 "오늘도 김현태 코치가 확인했다"면서 "한일전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을 위한 평가전이기도 한 이번 경기에 대해 조 감독은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은 큰 문제가 없다면 아시안컵까지 갈 생각이다"면서 "아시안컵도 중요하지만 한일전도 굉장히 중요하다. 내일 목표는 승리이다. 선수단 모두 승리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한일전에 대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남아공 월드컵 이후 일본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광래 감독은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 팀이 많이 향상됐다"면서 "미드필드 플레이를 줄이면서 전방으로 나가는 롱패스가 좋아졌다. 수비적인 형태로 변화가 있었다. 팀 전체가 좋아졌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가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이 현재 부상 중이다.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고 한다"면서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는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을 내보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