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에 길들여져 있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일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조광래 감독과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가 참석했다.
이영표는 "일본과 경기는 친선 경기든 공식 경기든 모두 중요했다"면서 "과거에 긴 시간동안 일본과 경기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열리게 된 한일전서 한국은 이날 U-19 대표팀이 먼저 승리를 챙긴 상황. 청소년 대표팀의 승리에 이어 대표팀의 고참 이영표는 기필코 승리를 챙겨 우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표는 "한일전은 양 국가에 모두 부담이 된다"면서 "그러나 힘들었던 경우는 없었다. 일본과 붙었을 때 굉장히 많이 이겨왔다. 따라서 우리는 이기는 것에 길들어져 있다.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나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일본이 공격으로 빨리 전환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이 특별히 잘했다기 보다는 아르헨티나가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 같다"고 일본의 전력에 대해 평가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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