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박지성 대체자는 윤빛가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1 18: 54

"박지성 대체자는 윤빛가람".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일전에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광래 감독과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가 참석했다.
이날 조광래 감독은 경기에 대한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무거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대표팀의 핵심인 '캡틴 박'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이 어렵게 됐기 때문.

지난 10일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한 박지성은 현재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이 굉장히 걱정된다. 아시안컵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지성이 있으면 미드필드 싸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공격력이 배가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 윤빛가람을 내세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윤빛가람의 경험이 떨어지지만 영리한 선수이고 어린 나이지만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높기 때문에 중요한 한일전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안을 설명했다.
조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박지성에게 문제가 생긴 곳은 지난 2007년 수술했던 오른쪽 무릎. 당시 박지성은 재활에 오랜 시간을 쏟으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은 "월드컵 전 스페인과 친선전에서 당했던 부상과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속팀 뿐만 아니라 아시안컵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본인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감독은 "그래서 설명하게 됐다. 이미 다친 곳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면서 "무리하지 않도록 이번 경기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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