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시아' 차우찬(23, 삼성 투수)이 두산 좌타선을 잠재우며 PO 1차전의 부진을 씻어냈다.
지난 7일 1차전 기선제압의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4이닝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차우찬은 전날 경기에 구원 등판을 자청할 만큼 투지를 불태웠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8-9로 석패한 뒤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던 차우찬은 11일 4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2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7-2로 앞선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외국인 선발 팀 레딩을 구원 등판한 차우찬은 두산 좌타라인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정수빈과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차우찬은 이종욱까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차우찬은 6회 사이드암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물려 줬다.
what@osen.co.kr
<사진>11일 잠실 경기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5회말 구원 등판한 차우찬이 공을 뿌리고 있다./OSEN=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