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대역' 윤빛가람, "수비부터 노력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1 20: 30

"수비부터 노력하겠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일전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이 1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이날 대표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대체자인 윤빛가람(경남)은 대표팀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빛가람은 연습 후 가진 인터뷰서 "(박)지성이 형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대체자로 감독님이 지목하셨는데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내가 할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한일전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훈련할 때 특별히 말씀하신 부분은 없다"면서 "하지만 충분히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른쪽 무릎에 물이 찬 박지성이 아시안컵을 대비해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해 대신 출전할 윤빛가람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기성용(셀틱)과 함께 경기 운영을 맡은 윤빛가람은 가장 기본적인 수비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빛가람은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성용이 형이 공격적으로 나서기 때문에 나는 뒤에서 빈 부분을 채워야 한다.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열심히 나서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비"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빛가람은 한일전에 대해 "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진다는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무조건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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