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모두가 노력해 지성이 형 공백 메우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1 20: 34

"(박)지성이 형 자리를 메우기 위해 모두 노력하겠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일전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이 1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이날 대표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튼)은 자신에게 주어진 중압감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청용은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서 "(박)지성이 형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면서 "지성이 형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내가 맡게 된 역할이 늘어났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과 함께 일본 수비진을 괴롭히는 역할을 맡았던 이청용은 더욱 많은 부담을 가지게 됐다. 또 젊은 선수들에게 주장인 박지성이 끼치는 영향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다리가 많이 부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 "지성이 형이 굉장히 미안해 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우리가 잘 채워서 형이 미안해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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