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73번째 한일전 전날 2가지 '실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1 20: 52

73번째 한일전을 앞둔 조광래호가 두 가지 실험을 끝으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일전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이 1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빠른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훈련을 펼쳤다.
대표팀의 훈련은 미니 청백전으로 펼쳐졌다. 한일전에 나설 주전으로 예상되는 조끼팀은 최전방 공격수로 박주영(AS 모나코)이 나섰다. 그리고 오른쪽 공격수인 이청용(볼튼)이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박지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첫 번째 움직임이 시작됐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최성국(광주)가 자리를 잡으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윤빛가람(경남)과 기성용(볼튼)이 자리를 잡았고 이영표(알 힐랄)와 최효진(서울)도 공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수비 라인은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이안) 홍정호(제주)로 짜여질 전망.
이날 훈련을 마친 뒤 공격수들은 슈팅 훈련을 따로 실시했다. 박주영, 최성국, 이청용, 염기훈(수원), 유병수(인천)은 조광래 감독이 따로 볼을 연결하며 문전에서 집중력을 살리기 위한 훈련을 펼쳤다.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의 부상으로 인해 여러 가지 전술적 변화를 기할 수 밖에 없다"면서 "당장의 한일전 보다는 내년 아시안컵과 박지성의 개인적인 입장을 고려해 경기에 내보내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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