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김경문 감독, "기회없던 선수들의 장점 발견한 경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0.11 22: 41

"다음 시즌을 향한 가능성을 비췄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하며 마지막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4차전 한 점 차 석패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김성배-성영훈의 무실점 쾌투와 7회 집중 5득점으로 7-7까지 따라갔으나 8회 박한이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인해 7-8 패배를 맛보았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오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삼성과 한국시리즈행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11일) 선발 홍상삼이 5회까지 던져주길 바랐는데 번트 수비 미숙으로 조기 강판한 것이 아쉽다. 그러나 많은 점수를 주고도 끝까지 따라간 점은 칭찬하고 싶다"라며 경기를 평했다.
 
특히 이날 두산 투수진에서는 김성배와 성영훈. 1군에서의 기회를 자주 갖지 못했던 투수들의 활약상이 눈에 띄었다. 그에 대해 김 감독은 "페넌트레이스에서 못 느꼈던 투수들의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기는 졌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느끼는 것이 있었다.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라며 옅게 웃었다.
 
뒤이어 김 감독은 "13일 대구에서의 5차전을 한없이 잘하고 끝내겠다. 5차전은 켈빈 히메네스가 나올 것이다"라며 선발을 미리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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