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결승타'박한이, "내가 아니라 팀이 잘해서 이겨"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0.11 22: 58

"내가 잘 한 것이 아니라 팀이 잘했다"
키 플레이어는 역시 달랐다. 삼성 라이온즈 '신 해결사' 박한이(31)가 이번에는 클린업 트리오인 3번 타자로 출장해 결승타를 날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톱타자든, 클린업 트리오든 선동렬 감독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냈다.
박한이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를 8-7로 물리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승리를 거둔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거두며 13일 오후 6시 대구 홈구장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박한이는 "내가 잘 한것이 아니라 팀이 이겨서 좋다. 팀이 잘했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3번 박한이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귀중한 1타점 희생 플라이로 팀이 3-0으로 달아나는데 기여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며 삼성이 3득점에 성공했고, 7-7 동점이던 8회에는 결승 희생 타점을 올렸다.
박한이가 폭발하자 최형우와 박석민도 덩달아 살아났다. 최형우는 3회 우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박석민은 5회 깨끗한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제 모습을 찾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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