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U-19 대표 감독, "한일전, 결승으로 생각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12 07: 53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 경기에 임했다."
19세 이하 한국 대표팀은 지난 11일 오후 중국 쯔보 린쯔 경기장에서 열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일본과 8강전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아시아에 4장의 티켓이 배정된 2011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이광종(45)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일본과 경기에 임했다. 2골을 먼저 허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작이 좋지 못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에 3골을 넣으며 역전승할 수 있었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8강전서 중국을 2-0으로 꺾은 북한과 14일 오후 8시반 준결승전을 갖는다.
이에 대해 이광종 감독은 "북한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다. 하지만 축구는 승부를 가릴 수 밖에 없는 스포츠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패장인 일본의 누노 게이치로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팀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 우리는 한국의 긴 패스에 고전했다. 물론 이에 대비하는 연습을 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잘 적응하지 못했다"며 패인을 꼽았다.
이어 그는 "일본은 최근 힘있고 빠른 축구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신장이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축구가 나아갈 방안을 제시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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