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돌’ 2PM이 더욱 더 강한 콘셉트로 정면승부한다.
그동안 ‘짐승돌’ 콘셉트의 남성 그룹이 많이 쏟아져나와 다른 길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됐던 2PM이 오히려 ‘짐승돌’의 이미지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컴백을 예고했다. 2PM의 히트한 이후 2년 여동안 강한 남성 그룹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2PM이 ‘원조’의 자존심을 지켜낼지 관심을 모은다.
12일 공개된 타이틀곡 ‘아 윌 비 백(I will be back)’ 뮤직비디오에는 터미네이터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아크로바틱 동작과 쉴 새 없이 뛰어다녀야 하는 신형 토끼춤 등이 대거 등장한 상태. 노래 역시 기존 2PM의 강한 이미지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이는 ‘짐승돌’ 이미지를 피해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정욱 대표는 “다른 요인들을 감안할 것 없이 2PM, 자신들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무대 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스텝을 밟고 있는, 아주 체력적으로 많은 걸 요구하게 되는 공연을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PM은 데뷔 초기부터 아크로바틱을 해왔고, 이는 다른 그룹들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그래서 노선을 바꾸기보다는, 2PM의 아크로바틱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PM은 뮤직비디오 공개 후 1990년대 유행했던 토끼춤을 재해석한 셔플춤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각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ri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