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위기에 빠져 승점 삭감 이야기까지 나온 리버풀에 새로운 구원자가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억만장자 피터 림이 리버풀을 인수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
영국의 BBC 방송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부호 림이 리버풀의 인수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렇지만 현재 리버풀은 존 헨리의 뉴 잉글랜드 스포츠 벤처(NESV)와 협상을 마치고 성사 여부를 법원 판단에 맡겨두고 있다.
림은 NESV가 리버풀의 인수에 실패할 경우 바로 리버풀 경영진과 협상을 벌이겠다는 생각이다. 당초 림은 마틴 브로우튼 리버풀 회장과 리버풀 인수에 대해 NESV에 앞서 의논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리버풀은 브로우튼 회장 및 경영진들이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 공동구단주의 동의없이 NESV와 협상해 계약을 마쳤다. 그러나 두 구단주들이 매각 금액에 불만을 나타내며 법원에 소송을 건 상태.
결국 리버풀의 앞날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과 팬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직접적으로 리버풀의 매각을 희망하는 가운데 두 구단주의 반발과 새로운 인수자의 출현에 잉글랜드 법원이 어떠한 판결을 내릴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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