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네크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커머스가 지역 밀착형 유통을 바탕으로 거품 뺀 농수산물 유통가격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의 김장철 배추파동으로 인해 기존 농수산물 유통구조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보건당국이 최근 4년간 국내에 수입된 배추김치 94t에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채 유통시킨 사실이 드러나며, 다시 한번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과 가격에 대한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농수산물 직거래시장은 몇 년 전부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잠시 이슈화될 뿐 농수산물의 새로운 유통구조를 확립시키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선풍적인 인기와, 소셜커머스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인해 농수산물 유통에 새로운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생산자가 직접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정직하게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는 상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더욱이 김장철 배추값이 폭등하면서 산지에서 직접 구매하여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의 수요가 급증하였다.
이에 소비자가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토스토닷컴(torsto.com)에서는 10월 15일(금) ~ 17(일) 총 3일간 전라남도 영광에 있는 농가의 김장배추를 공동구매한다.
김장배추의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토스토닷컴의 정지웅 대표는 “배추파동으로 인해 중국산 김장 배추가 무작위로 유입되었으나, 국내 배추 판매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고 설명하며 먹거리에 대한 주부들의 깐깐한 고집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정대표는 “유통판로가 적절치 않아 고생하는 농어촌 지역의 판매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체험하고 소개하는 공동구매 형식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유통서비스를 소셜커머스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 토스토닷컴은 지난 9월 27일 첫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오픈 당일 매출 1000만원을 달성하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토스토닷컴의 독특한 상품소개 운영방식인 소물리에는 능동적인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체험하고 마음에 드는 상품에 대해 주체가 되어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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