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 방치하면 얼굴변형·성장저해 초래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12 12: 00

▶적절한 휴식 및 수면으로 면역력 높여야
매년 가을만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사람들의 고통은 배가 된다. 급격한 기온차로 인한 비염의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과 멈추지 않는 재채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
특히 환절기만 되면 비염 때문에 고생을 하는 이들이 매우 많은데, 우리나라 국민의 20~30%가 비염을 앓은 적이 있다는 통계만 보아도 환절기 비염은 이제 더 이상 예민한 몇몇 사람의 고민만은 아니다.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 열다’ 대표 유용우 한의사는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막혀버린 코는 구강호흡과 숙면방해로 이어져 얼굴에 변형을 주고, 아이들의 성장발육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를 서둘러야한다”며 “비염과 같은 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 안의 염증을 치료하고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비염은 기초 체온 조절력의 저하로 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하는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점막 기능을 회복시켜 외부의 유해한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절기에 비염이 심해지는 것은 밤낮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인체가 체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체온이 적정범위를 벗어나면 인체는 급격하게 면역력이 저하되며, 체온이 상하, 혹은 내외부로 분리되어 코 점막이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숨길을 열다’ 대표 유용우 한의사는 “염증을 진정시키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충분한 수면으로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치료가 늦어질수록 비염이 심각해지고 나중에는 축농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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