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더이상 못참겠다" 계약만료 4개월 남기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12 14: 01

개그맨 유재석 등이 주식회사 스톰이앤에프 (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와 결별했다.
스톰이앤에프의 과거 소속 연예인들인 유재석, 김용만, 윤종신, 송은이, 김영철, 김태현, 박지윤 등은 변호사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정리한 보도자료를 12일 발표했다.
보도자료에서 대리인은 "스톰이앤에프의 채권자들은 KBS, MBC, SBS 방송 3사에서 연예인들에게 지급되어야 할 출연료를 압류한 상태"라며 "그로 인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소속 연기자들에 대한 출연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고, 방송 연예활동에 필요한 제반 경비(매니저 진행 경비, 코디 급여 등)도 제때 지급되지 않아 방송활동에 여러 가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소속 연기자들은 위와 같은 상황을 시정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결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8월 초 스톰이앤에프 측에 발송했지만, 현재까지 그에 따른 스톰이앤에프의 명확한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받지 못한 상태.
이와 같은 사유로 스톰이앤에프 소속 연기자들은 10월 초에 내용증명 우편으로 스톰이앤에프 측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발송했고, 스톰이앤에프와 소속 연기자들간의 전속계약관계는 소속 연기자들의 전속계약 해지통보에 의해 적법하게 종료됐다.
이어 "소속 연기자들은 스톰이앤에프에 투자하신 주주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고 스톰이앤에프측의 성의 있는 해결책 제시를 기다려 왔지만, 스톰이앤에프의 안일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인하여 위와 같은 상황에 이를 수 밖에 없게 된 것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속 연기자들 중 유재석과 김용만의 전속계약서상 계약기간 만료일은 2011. 2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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