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올림픽경기장 사용권 '전쟁' 승리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12 14: 13

'볼레인 그라운드여 안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그토록 원하던 새로운 경기장을 손에 넣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이 토튼햄 핫스퍼를 제치고 2012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의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3만 5000여 석 규모의 볼레인 그라운드를 떠나 더 큰 경기장을 원하던 웨스트햄에는 꿈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
웨스트햄은 2012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8만 석 규모의 종합 경기장을 리뉴얼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종합 경기장의 형태는 유지해야 한다. 오는 2015년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를 추진하는 런던시가 원하는 점이기도 하다.
역시 주경기장 사용권을 원했던 토튼햄은 트랙을 제거하고 5만 석 규모의 축구 전용구장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대해 카렌 브래디 웨스트햄 부회장은 "환상적인 소식이다. 우리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비록 축구 전용구장은 아니지만 축구와 육상 양쪽을 만족시키는 경기장을 얻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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