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 5,590만~6,890만원
[데일리카/OSEN=한창희 기자] 크라이슬러코리아는 12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도심 온로드의 주행성능과 오프로드의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섰다.
뉴 그랜드 체로키는 20년 전 프리미엄 SUV라는 세그먼트를 만든 후 100여 개국에서 총 400만대 이상이 판매된 그랜드 체로키의 4세대 모델. 국내에서 출시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성능,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 프리미엄급 편의 사양과 인테리어 등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안락한 도심주행에서 극한의 오프로드까지 정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된 프리미엄 UAV(Urban Adventure Vehicle)으로 재 탄생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짚 브랜드 최초로 높이가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콰드라 리프트(Quadra-Lift) 시스템을 탑재된 짚의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 시스템은 노멀모드(지상고 205mm)에 오프로드 1(지상고 238mm), 2(지상고 271mm), 그리고 파크모드(지상고 165mm), 에어로모드(지상고 190mm)까지 실내공간에서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이기도 하다.
여기에 콰드라 트랙Ⅱ(Quadra-TracⅡ)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운전자가 상황에 따라 최적의 오프로드 세팅을 할 수 있는 셀렉 테레인 시스템(Selec-Terrain)도 적용했다. 셀렉 테레인 시스템은 스로틀 컨트롤, 트랜스미션 변속, 트랜스 케이퍼, 트랙션 컨트롤,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을 포함한 12가지 항목의 파워 트레인, 브레이크, 서스펜션 시스템을 전자적으로 조절한다.
엔진도 변화를 가져왔다. 새롭게 개발된 가변밸브타이밍 방식의 펜타스타 3.6리터 V6 엔진이 심장으로 채택되어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5.9kgm의 힘을 갖추었음에도 연비는 7.8km로 좋은 편에 속한다. 특히, 이 엔진의 경우 2,000rpm에서부터 언제나 최대토크의 90% 이상을 고르게 내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스타일 면에서도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짚과 그랜드 체로키의 두 가지 차량의 특징과 전통을 이어받은 지프 럭셔리를 실현하고 있다. 기존 짚이 갖고 있던 공격적인 부분에 그랜드 체로키만의 빠르고 날렵한 SUV 스타일을 접목했고 측면은 탄탄한 몸매에 더욱 스포티한 감각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독일의 고급 차량들을 벤치마킹 해 더욱 고급스러움을 가지도록 했으며, 스티어링 휠은 앞으로 출시될 모델들에 공식적으로 적용하게 될 부분이기도 하다.
실내공간은 5인승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추었다. 특히, 리어 공간은 135mm의 휠 베이스가 증가실내공간이 넓어져 진정한 SUV 패밀리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엔터앤고 스마트키 시스템은 차량 안에 키가 들어있을 경우 혼을 울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운전석만 별도로 열 수 있는 시스템이 세팅된다. 또한, 후행시 뒤쪽 공간뿐아니라 양쪽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차량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 설치로 안전을 더욱 높였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본격적인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7일 영종도에서 시승회를 갖고 차량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 수입 시판되게 될 고급형과 오버랜드 모델로 가진 이번 시승회에서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가 갖고 있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안영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저희가 준비한 것은 차량이고, 3년간에 심여를 기울여 만든 작품이기에 럭셔리 짚 그랜드 체로키에 대한 냉정하고 따뜻한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북미지역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안 대표는 “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 차량의 최고 자리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온로드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추가하게 돼 많은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는 다양한 매커니즘과 편의 사양을 대폭 추가하고 있으면서도 기존 그랜드 체로키에 비해 가격을 내려 고급형은 5,590만원, 오버랜드는 6,890만원, 그리고 추가될 CRD 차량은 6,000만원대에 판매된다.
motor01@dailycar.co.kr/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