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골밑의 우위를 앞세워 춘천 우리은행을 물리치고 2010~2011 WKBL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12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과 2010~2011 WKBL 개막전서 이종애(25득점)와 킴벌리 로벌슨(2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4-54로 승리했다.
삼성은 주포 박정은이 체코서 열린 세계농구선수권서 무릎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골밑의 우위를 점하며 개막전을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신세계로 트레이드 된 김계령의 골밑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했다.
전반을 32-30으로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연속 골밑 득점으로 승리를 잡아 나갔다.
삼성은 3쿼터 32-32 상황서 이종애와 로벌슨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43-32로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수비에 막히며 연이은 실책을 범해 3쿼터서 8득점을 올리는 데 그쳐 38-51로 뒤졌다.
우리은행은 4쿼터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개막전을 패했다.
두 팀은 2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1쿼터 이종애가 8득점을 올리는 활약속에 20-16으로 근소하게 앞서 갔다.
우리은행은 2쿼터서 교체 투입된 김아름이 연속해서 2점슛을 성공시키며 24-27로 앞서 갔지만 삼성은 이종애와 킴벌리 로벌슨의 득점을 따라 붙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4초 전 이미선이 드리블 돌파 후 내준 볼을 이종애가 골밑 득점으로 연결하며 32-30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ball@osen.co.kr
<사진> 이미선-로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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